배우 강별(사진=KBS 제공)
배우 강별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KBS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에 캐스팅 됐을 때의 일이다.
강별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는 꾸준히 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은 처음이다. 설레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한참 외롭고 힘들었던 시기에 캐스팅이 되어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다”고 털어놨다.
강별은 극중 병원 구내식장에서 조리사 보조로 일하는 이해수를 연기한다. 아버지가 재혼한 뒤 독립해 7명의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처녀 가장으로 살아가는 정 많고 눈물 많은 인물이다.
강별은 어린 시절 유학 경험이 ‘처녀 가장’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집에서도 가장이다. 또 초등학교 때 4년 동안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면서 “당시 혼자 지내면서 가장 소중했던 것이 친구들이었다. 또 홈스테이를 통해 합숙했던 친구들이다. 이런 경험들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씩씩하고, 밝은 캐릭터다. 또 좋은 선후배 분들과 함께여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