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대통령, '영유권 강화' 중국을 나치 독일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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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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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례 언급하며 국제사회 미온적 대응 강도 높게 비판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일대에 대한 영유권 강화 행보에 나선 중국을 나치 시대의 독일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마닐라의 대통령궁에서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와 인터뷰를 갖고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저항하는 필리핀에 세계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현재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에 '예스'라고 말한다면, 현재 나쁜 것이 더 악화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야 '더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냐"고 반문한 뒤 "전 세계는 (지금) 그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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