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국장 "中 영토방어 강화는 숙명의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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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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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 정보위 간사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 모욕 행위"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동아시아 영토문제를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이유는 역사적인 숙명 의식 때문이며 이는 지역 국가에 큰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최근 영토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공격적 움직임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중국은 자신들이 분명한 숙명이라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주장을 펼쳐왔다"면서 "특히 남중국해 도서지역 영유권과 에너지 자원에 대한 논쟁은 잠재적인 분쟁의 불씨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 문제가 주제로 오른 것은 중국이 공격적 행동과 군 현대화로 지난 수십년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차지해 온 위치를 넘보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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