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방송, 난민 관련 보도 오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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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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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총리로부터 "비애국적"이란 비난을 받았던 호주 국영 ABC방송이 해상 난민 관련 보도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5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마크 스콧 ABC 사장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망명 신청자들이 호주 해군에 의해 손에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담은 ABC의 최초 보도는 단어 선택 등에서 더 정확했어야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스콧 사장은 이어 "만약 우리의 보도가 시청자로 하여금 'ABC가 망명 신청자들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도록 했다면 유감"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러나 "ABC가 호주 해군에 사과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호주 해군이 학대를 했다는 주장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해당 주장의 진실을 추적보도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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