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령을 낮추고 투표시간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현재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오후 6시로 돼있는 투표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하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2월 국회의장에게 공직선거법 등에 규정된 선거권 행사 연령 기준을 19세 이상보다 낮출 것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32개국이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지난 대선 전에 논의하다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개인의 신성한 권리인 투표권을 보장하고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투표시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