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50% 회복…부정적 평가도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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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평가 요인 '소통미흡', '독단적', 3주전보다 7%p 상승

사진=청와대 제공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 말 50% 이하로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50% 초반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1월 둘째주) 전국 성인 1,21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 53%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39%.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2월 셋째주 조사에서 48%까지 떨어졌고 부정적 평가는 41%까지 오른바 있다. 12월 마지막주 조사와 1월 첫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50%를 회복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 철회와 전국에 생방송된 신년구상 및 기자회견 등의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40%대에 육박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38%가 '소통 미흡'과 '독단적'이라고 대답해 3주전의 31%보다 7%p나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8%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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