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몽골 러시아 등에 주로 수출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다시다 닭고기가 국내에도 출시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인과 중국인, 다문화 가정 등은 물론 아시아권 요리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층을 동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다시다 닭고기’를 지난 연말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농협하나로마트, 대형수퍼 등 전국 700여 개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미국 내 중국, 베트남 마켓과 몽골, 러시아 등 닭고기 베이스 조미료를 선호하는 해외에 판매해 온 ‘다시다 닭고기’를 국내에 판매하게 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 중국 교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다문화가정과 동남아권 및 중화권 출신 국내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자는 전략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3년 기준 114만500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중국 교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50%를 넘고 동남아권 출신까지 더하면 70%에 육박한다.

여기에다 최근 동남아, 중국 요리에 친근한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