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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극장 공연중 무너져…3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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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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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극장에서 공연 도중 발코니가 무너져 3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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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은 이날 저녁 8시15분께 웨스트엔드의 아폴로 극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고, 소방서와 구급대 등 당국은 발코니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자 수십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런던 구급대는 특히 "현재까지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스스로 걸어나올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사고 당시 극장 안에는 관객 700명가량이 있었다고 CNN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극장에서는 공연 '한밤중 개에게 생긴 이상한 일'(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이 한창 진행중이었으며 전반부 공연이 반쯤 지났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공연을 보다 이번 사고를 체험한 마틴 보스토크는 "가족과 함께 1층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데 발코니 앞부분이 떨어져 나갔다"며 "처음엔 그게 공연의 일부라고 생각했으나 파편에 머리를 맞았고 극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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