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민심잡기…"고기배 선물, 무더기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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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 분위기 반전시키고 위민지도자상 부각"

김정은 제1비서가 313군부대 관하 수산사업소를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장성택 처형 이후 군인과 주민들에 대한 민심잡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제1비서가 인민군 허철수소속 부대에 고기배와 '물고기 대풍'을 맞도록 어선뿐 아니라 어군탐지기, 냉동차 등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어선 전달식 참석자들은 김 제1비서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해 어획 성과를 높여 "병사들의 식탁을 푸짐하게 할 것"을 다짐하고 김 제1비서에 대한 맹세문도 채택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6일에도 인민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을 방문하고 사업소 책임자와 군인들을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제1비서가 '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한 주민과 군인들을 표창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4.25회관에서 열린 표창식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경제건설에서 공로가 있는 간부와 군인들에게 '김정일훈장', '노력영웅', '김정일상' 등을 수여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위민지도자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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