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1% "한국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채용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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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회사인 잡바이트(Jobvite)가 발표한 <2013년 소셜 리크루팅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 78%가 링크드인 등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채용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개인 정보 공개에 다소 보수적인 우리나라는 언제쯤 소셜 채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와 함께 신입직 구직자 273명과 남녀 직장인 269명을 대상으로 '소셜 채용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향후 SNS를 이용한 소셜 채용이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리라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보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이 소셜 채용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신입직 구직자들 중 41%가 ‘조만간 우리나라도 소셜 채용이 본격화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고, △직장인들은 신입직 구직자 보다 조금 더 적은 34.2%가 그러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그렇다면 실제로 취업과 이직할 때 기업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SNS를 보고 취업 합격 당락을 평가하는 것에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질문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은 32.3%, ‘반대 의견’은 67.7%로 나타났다.

SNS가 채용 과정 중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찬성 의견은 △직장인들이 34.6%로 △신입직 구직자(30.0%)에 비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면접이나 서류전형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나의 잠재력을 알아줄 것 같아서(48.6%) ▲취업이나 이직 제안이 더 많이 들어올 것 같아서(27.4%) ▲나와 잘 맞는 기업문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22.9%)라고 답했다.

반면, SNS가 채용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은 ▲SNS와 업무능력 등은 별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40.9%)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돼서(30.5%)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면 SNS를 편하게 이용 못할 것 같아서(28.3%) 등의 이유로 SNS를 채용 평가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한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상에 개인 정보를 어디까지 노출해야 할지에 관한 질문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은 ▲개인의 취미, 관심사(39%)와 ▲학력(졸업한 고등학교, 대학교 등_30.7%) 등의 개인정보 노출 범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다소 높았던 반면, 여성들은 ▲학력(49.5%) ▲거주지역(45.6%) 등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이 괜찮다는 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남녀 모두 ▲결혼과 가족정보(1.5%) ▲본인이 방문한 장소(7.7%) ▲친구관계(10.7%) 등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이 괜찮다는 의견은 극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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