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인 억류·장성택 처형…"외국인 관광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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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중국인 관광객도 최저 기록"

사진=노동신문 제공

 

북한이 미국인 억류와 장성택 처형 영향으로 이번 겨울 외국인 관괭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관영 ‘중신넷’을 인용해 "지린성 옌볜지역 여행사들의 올 겨울 북한 관광객 유치 실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한 여행사는 "지난 10월 초부터 2개월 동안 중국인 관광객 10명의 북한 관광 수속을 대행했을 뿐"이며 "또 다른 여행사도 같은 기간 북한으로 보낸 총 관광객 수가 3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은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이틀에 한번꼴로 단체 관광객 20명씩을 북한으로 보냈다"며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외국인 전문 북한여행사인 대동여행사도 처음으로 준비한 크리스마스 북한 관광을 이 달 초 전격 취소했다.

이처럼 올 겨울 북한 관광이 크게 준 것은 북한 내부 정세와 미국인 관광객 억류 등의 때문으로 장성택 처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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