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추모기간 연장…"통제와 감시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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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마시지 말고 끼리끼리 모이지도 말라"

김정일 위원장 2주기 추모모임(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장성택 처형이후 내부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김정일 위원장 추모기간을 당초 보다 10일 연장해 이달 30일까지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2주기 추모기간을 당초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로 정했지만, 장성택 처형을 앞두고 사실상 9일부터 추모기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와함께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추모기간을 10일 연장하고 순찰을 크게 강화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도 16일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장성택 사형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아주 긴장된 상황이며, 작년 애도기간 때와는 차원이 다른 통제와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장성택 사건까지 겹쳐 주민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면서 "보안원들은 수시로 장마당과 마을을 돌면서 애도 기간에 맞게 행동할 것을 지시하고 있고 인민반장들도 다른 때와 달리 분주히 움직이면서 이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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