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에어쇼 개막…중동항공사 하루에 150조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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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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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천300억 달러 수주…민간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에어쇼에서 중동지역 항공사들이 대규모로 신형 여객기 주문에 나서면서 오일 달러로 무장한 '큰 손'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지 일간지인 '더 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제2공항인 알막툼 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는 개장 단 15분 만에 중동 항공사들의 '주문쇼'가 이어졌다.

중동 최대 항공사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UAE의 에미리트항공은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여객기인 777X 150대를 556억 달러에 구매하기로 했다. 보잉사의 단일 기종 판매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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