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 환자 치료용 의약품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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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필수 의약품 200종 지정…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예의주시

 

필리핀 당국이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각종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해 약 200종의 필수 의약품 가격을 전면 동결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엔리케 오나 보건 장관은 전날 태풍 피해자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최우선 관심사라며 전국에 걸쳐 의약품 가격 동결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동결 대상은 신체, 정신적 외상과 부상, 설사, 렙토스피라증 등 태풍 피해와 관련된 각종 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약품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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