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계엄령 선포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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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 "내무부만으로도 치안유지 가능"

 

필리핀 당국이 최근 태풍 '하이옌' 상륙 이후 약탈 등 각종 범죄가 만연한 중부 타클로반 주변지역에 계엄령 선포 대신 경찰력 등으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대통령궁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태풍 피해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아니라면서 다만 주민들의 신변 안전과 지역당국의 사정을 감안해 경찰력과 군을 증강 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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