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수능, 대학별 가산점 재차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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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문교육기관 하늘교육중앙학원의 '2014 대입정시 지원전략 설명회'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렸다. 설명회장에 한 학부모가 배치표를 보고 있다. (사진=이명진 기자)

 

A/B형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진 올해 대학입시에서 국·영·수 가산점 비율이 대학별로 달라 거듭 확인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영어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의 상위권 수험생이 공통으로 응시한 B형만을 요구하는 대학이 인문계열 68개, 자연계열 64개, 예체능계열 9개다.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125개, 자연계열 99개, 예체능계열 132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B형에 26∼30%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인문계열은 5개, 자연계열은 7개, 21∼25%를 주는 대학이 인문·자연계열 각각 6개로 나타났다.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104개, 80% 이상 반영 17개, 60% 이상 반영은 38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197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33.7%인 12만7천624명을 모집한다.

올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보다 7천653명 줄었다. 수시모집 인원 증가와 대학 자체 정원 감축 등에 따른 것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 달 19∼24일이며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2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시행된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또 모집 군별로 한 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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