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샘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으니 그동안 공부에 방해될까 접어 놓았던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높아질 때다.
성급한 마음에 우선 아이섀도우와 립스틱을 사보지만, 마음 만큼 화장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작부터 과한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것보다 기초부터 탄탄히 익히면서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화장품 브랜드 '더샘' 색조BM 편윤정 과장은 "수능 이후는 자신을 가꿀 수 있는 가장 여유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때 메이크업 기초부터 단계별로 배우고 이를 통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방법을 찾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아직 어색하고 과한 색조 화장보다는 결점은 커버하고 이목구비를 또렷하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이 좋다"고 말했다.
■ 1단계-충분한 보습·수면으로 피부 기초 튼튼하게메이크업의 기초중의 기초는 바로 건강한 피부다.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시간 등으로 인한 다크서클, 트러블, 건조함 등 피부 상태가 좋지 않다면 메이크업을 해도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뜨고 뭉치기 쉽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 그리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습 제품을 아침 저녁으로 듬뿍 발라 피부가 충분히 촉촉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피부 상태를 건강하게 되돌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 2단계- 한듯 안한듯 밝고 촉촉하고 깨끗한 투명피부 연출피부 메이크업은 잡티를 가리기 위해 두껍게 화장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가볍게 커버되면서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CC크림 또는 BB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한번에 듬뿍 발라주는 것 보다는 조금씩 톡톡 두드리듯 펴바르면서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매끈하게 연출해주는 프라이머를 조금 섞어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버가 아쉽다면 액체로 된 리퀴드 타입이나 피부온도에 녹는 멜팅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조금씩 덧발라 커버해준다. 또한 건조해보이기 쉬운 파우더 사용은 자제하고 특별히 신경쓰이는 잡티나 다크서클 등은 컨실러로 살짝 커버해준다.
■3단계- 아이 메이크업은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러우면서 또렷하게아이섀도우 중에는 함께 사용하면 어울리는 2~3가지 컬러를 하나에 담아 손쉽게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많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밝은 컬러를 눈두덩이에 손가락 끝이나 팁 브러시를 사용해 얇고 넓게 펴바르고 두 번째 컬러를 쌍커플 선 부분을 따라 아랫부분을 채우듯 발라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두운 컬러를 아이라인선에 가깝게 그려주면 그라데이션 효과와 함께 깊은 눈매로 연출된다. 여기에 아이라인은 블랙 컬러보다는 브라운 컬러를 선택해 좀더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속눈썹 라인 위로만 그리기 쉬운데, 이때 속눈썹 사이사이를 채우듯 그려주면 좀더 자연스럽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눈 꼬리를 올려 그려주면 또렷하고 매력있는 눈으로, 아래로 살짝 처지고 뭉뚝하게 마무리하면 귀엽고 착한 눈매로 연출된다.
■4단계- 내 입술처럼 볼륨감과 혈색 부여립 메이크업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입술 전체를 한가지 컬러로 발라 포인트를 주는 것과 아랫입술 중앙 부분에 바른 후 손가락 끝으로 입술 전체로 펼쳐 발라 그라데이션 해주는 방법이 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좀더 자연스러우면서 혈색 있게 보인다. 입술 전체를 커버하면 자칫 나이들어 보이거나 어색할 수 있으니 좀더 익숙해진 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제품은 립스틱이나 립글로즈는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은 립글로즈 타입의 틴트를 활용해 지속력을 높이는 것도 메이크업 초보에게 유용한 팁이다.
■수험생 첫 메이크업을 위한 추천 제품은?▶더샘
'에코 소울 CC&BB 크림'은 기존 CC크림과 BB크림의 장점만을 모아 촉촉하고 매끈하게 커버되어 내추럴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SPF35/PA++)의 3중 기능성은 기본으로 스킨케어, 프라이머,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까지 더한 제품이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사진왼쪽부터 더샘 '에코 소울 CC&BB 크림', 조성아22의 '멜팅파우더팩트'
▶CNP 차앤박화장품의
'CNP BB메이트 샤인블렌딩프라이머'는 BB크림의 밀착력과 피부 표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제품으로 메이크업베이스와 프라이머, 하이라이터의 기능이 겸비된 아이템이다. 메이크업 초보자라도 BB크림등과 3: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 할 수 있다.
▶소망화장품'Onl(오늘)'의
'디어스타일리얼스키니다크서클컨실러'는 공부하느라 지친 수험생들의 눈 밑을 환하게 커버해주는 톤 보정 브라이트너. 하이라이팅 파우더의 함유로 은은하게 광채가 표현되고 매끈하게 환한 애교 눈매를 연출해 더욱 어려보이게 하는 다크 서클 전용 컨실러다. 위쪽에 위치한 브라이트너를 눈 밑의 어두운 곳에 적당량 취해 펴 발라준 후, 커버용 컨실러를 그 위에 살짝 덧발라 주면 된다.
사진왼쪽부터 에스쁘아의 '립 라커 익스트림 핏', CNP 차앤박화장품의'CNP BB메이트 샤인블렌딩프라이머'
▶조성아22의
'멜팅파우더팩트'는 파우더 속 초미립자 워터 캡슐이 피부 속 깊숙이 침투, 영양 가득 에너지를 부여해주는 '물폭탄' 제형의 파운데이션이다. 내용물인 파우더가 체온에 의해 크림타입으로 변화되는 트렌스포머형 파운데이션으로 얇고 가볍게 발려 피부 본연의 순수한 윤기를 살려줄 뿐 아니라 피부결점도 완벽하게 커버해 주어 화장에 서투른 수험생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스쁘아의
'립 라커 익스트림 핏'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첫 색조 아이템으로 은은한 발색과 컬러로 조화를 이루기 쉽고, 초보자에게도 발색 조절이 용이한 립 메이크업 제품이다. 제품 자체에 다이얼이 부착돼있어, 원하는 만큼 돌려 양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입술 접촉 부위는 스폰지 제형으로, 풀 커버 혹은 그라데이션 등 다양한 연출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