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동안 30대그룹 중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작년까지 12년동안 상호출자제한 30대 그룹까지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매년 종업원수 1위 그룹은 삼성이었고 2000년 13만 2,669명에서 2012년 25만 7,091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그룹도 종업원수가 매년 증가해 2012년 14만 7,714명으로 커졌고, LG그룹은 2003년 LS, GS그룹의 계열분리로 2004년 종업원수가 감소했지만 그 후 높은 증가율을 보여 2012년 14만 1,722명으로 증가했다.

◈ 4대그룹 종업원 비중이 30대그룹의 절반 넘어

상위 4대그룹 종업원은 2000년 32만 6,228명에서 2012년 62만 5,12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4대그룹 종업원이 30대그룹의 종업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6.7%에서 2012년 50.7%로 절반을 넘어서 지나친 비중편차를 드러냈다.

30대그룹 종업원은 2000년 69만 9천여명에서 2012년에 123만 2천여명으로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이 4.8%로 임금근로자 증가율 2.4%의 2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그룹의 종업원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5.2%에서 2012년 7.0%로 커졌고 지난 12년동안 30대그룹 종업원 연평균 증가율(4.8%)이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2.4%)의 2배가 됐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노사팀장은 “30대그룹 종업원 수가 매년 증가 추세이며 12년간 평균 증가율(4.8%)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2.4%) 또는 취업자 연평균 증가율(1.3%)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