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에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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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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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에 중국발 오염물질 실려와…환자·노약자 장시간 외출 삼가야

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2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과 인천·수원·시흥 등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민감군 영향'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민감군 영향'은 미세먼지 농도가 81∼120㎍/㎥ 수준일 때를 뜻하며, '나쁨'(121~200㎍/㎥) 바로 전 단계여서 환자와 노약자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39㎍/㎥를 기록했으며 강서·양천·구로·마포구 등도 10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인천 서구(시간당 113㎍/㎥)를 비롯해 수원·김포·시흥·평택 등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미세먼지 증가가 주요 원인이 돼 통합대기환경지수(CAI)도 '민감군 영향'에서 '나쁨' 단계까지 기록됐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와 마포구는 CAI가 각각 184, 167을 기록해 '나쁨'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의 대부분 지역이 '민감군 영향'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안산·포천 등도 CAI가 '나쁨'을, 성남·과천·평택 등은 '민감군 영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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