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빼빼로데이'에 연간 판매량 30% 이상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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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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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와 유통업체가 제품 판촉을 위해 만들어낸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빼빼로데이'.

업체의 상술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실제 제품 판매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최근 3년간 빼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끼고 있는 11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빼빼로 매출은 연간 매출의 28.8%를 차지했고, 연도 뒷자리에 11이 들어가 일명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2011년의 경우 11월 매출이 1년 매출의 50.1%에 달했다. 1년간 판매된 전체 빼빼로 가운데 절반이 11월 한달동안 팔려나간 것이다.

2010년에도 11월 매출이 전체의 41.6%에 달했다.

다양한 빼빼로 상품 가운데 빼빼로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몬드빼빼로였다. 이 제품은 일반빼빼로 판매량 중 40%를 차지했다.

편의점 입지에 따라 빼빼로데이 구매 패턴도 다양했다.

사무실 밀집 지역 인근 편의점에서는 1회 구매 시 평균 6.2개의 상품을 구매했다. 반면 주택가 편의점에서는 1회당 구매 제품 수가 평균 3개 미만이었다.

구매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유흥가였다. 연인들 사이에 선물로 주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구매금액에도 차이가 났다. 남성의 빼빼로데이 평균 구매 금액은 1만240원으로 여성의 9천120원보다 약 1천원 정도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20대, 30대, 40대 순의 구매비중을 보였다. 여성도 20대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그다음으로는 10대, 30대, 4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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