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적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24일(한국시각)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88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0.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95억달러보다는 적은 수치이나 전달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된 것이다.

지난 8월 수입은 2,280억달러로 전달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은 1,892억달러로 0.1% 감소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은 5.5% 증가한 131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91억7천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수출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적자는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298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8월 한국 상품 수입은 51억2천200만달러, 한국에 대한 수출은 34억4천5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22%나 감소한 16억7천700만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대 한국 무역적자는 148억8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5%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