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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교학사와 금성출판사 등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모두 829건을 수정·보완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는 21일 한국사 교과서와 관련해 객관적 사실 및 표기·표현 오류 사항, 서술상의 불균형, 국가 정체성을 왜곡할 수 있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교과서 내용을 심층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부내 전문직과 현장 전문가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회의를 진행해 왔다"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자문을 거쳐 수정·보완 권고 사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정·보완 권고사항은 8종 모두에서 발견됐다. 권고건수를 보면 교학사가 251건, 리베르 112건, 천재교육 107건, 두산동아 84건, 비상교육 80건, 금성출판사 69건, 지학사 64건, 미래엔 62건 순이었다.
일본군 위안부가 1944년 또는 1940년대부터 동원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서술된 부분은 당초 논란이 됐던 교학사 교과서뿐 아니라 다른 7종 등 8종 교과서에서 모두 발견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1896년 독립문 기공 당시 영은문은 헐려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독립문 건립을 위해 영은문을 헐어낸 것으로 오해하도록 서술한 부분이 5종, 독도는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데도 '실효적 지배'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이 3종에서 발견됐다.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