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은하수관련악단..."해체설과 처형설 최종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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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당일 축하공연 모습 드려내면 확인될 듯"

은하수관현악단 공연 모습(사진=자료)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의 해체설과 단원 처형설이 나도는 가운데 북한매체들이 9일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일제히 방송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9일 오전 7시40분쯤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이 악단 고정 지휘자인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했으며,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이날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노래 '조국찬가'를 영상 자료와 함께 내보냈다.

그러나, 조선중앙TV는 은하수관현악단이 직접 출연한 공연 영상물을 방영하지 않고 영상자료를 배경으로 '조국찬가'를 방영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이 악단 악장겸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인 문경진과 차석 바이올리니스트 정선영이 생존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지난 7월27일 휴전협정일(전승절) 축하공연은 가졌지만, 북한정부 수립일(9.9절)에는 모습을 드려내지 않았다.

따라서 노동당 창당일(10월10일) 축하공연에 은하수관현악단이 공연 영상물이 TV에 소개되면 해체설이 나도는 이 악단의 존재여부와 처형된 것으로 전해진 관련자 10여명의 생존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처형 소식은 지난 8월29일 중국 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도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설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일본의 일부 매체는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이 음란물 제작 유포혐의로 처형됐다"고 보도했지만, 대북 소식통들은 실제 음란물 제작과 관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지난 2009년 5월 30일에 조직돼 현재 인민예술가와 인민배우, 공훈예술가와 공훈배우 20여명이 포함돼 있으며, 연주자와 가수, 합창단 등 모두 150여명으로 조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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