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에 "주민들과 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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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건설현장 공권력 투입 규탄

(자료 사진)

 

환경운동연합이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일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된 것에 대해 "나이 많은 주민들이 터전을 지키고 있는 와중에 물리력을 앞세워 공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전력난 때문에 공사를 해야 한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도 "밀양 송전탑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이 이어져왔는데 또다시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밀양 주민들의 요구는 '대화'로 문제 해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정부와 한전은 그런데도 공사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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