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첫날…北 근로자 3만2천명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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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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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첫날인 16일 북한 근로자 3만2천여명이 출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북한 근로자 3만2천여명이 출근한 걸로 집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2만6천명에서 오후 들어 인원이 늘어나 3만2천명가량이 출근한 걸로 전해졌다.

이날 출근한 북한 근로자 인원은 우리 입주기업들의 신청 숫자에 따라 배정됐다.

우리 측에서 요청한 숫자는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물산의 신한용 대표는 "우리 업체에서는 200여명을 신청해 대부분 다 출근했다"면서 "폐쇄 전에 함께 일했던 근로자들이 다시 다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때 북한 근로자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는 얘기도 나왔었지만, 오늘 만나보니 그랬던 것 같지는 않았다"면서 "북한 근로자들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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