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시장이 마트보다 최대 ‘9만7천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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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6개 품목 가격 비교..전라권 마트 27만원으로 최고가

 

올해 추석 차례상 26개 품목 구입가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최대 9만7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1주일 앞두고 권역별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남권의 대형유통업체는 평균 27만5천원, 전통시장은 17만7천원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전남권의 대형마트 차례상 품목 구입비가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아,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9만7천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도권이 7만9천원으로 뒤를 이었고 충청권이 6만8천원, 경남권이 6만천원, 충청권이 5만원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AT가 지난 8월 29일과 9월 4일, 9월 9일, 9월 11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전국 17개 지역 39개소(전통시장 14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추석 연휴 1주일 전인 지난 11일 조사 결과 전국 평균 전통시장이 18만2천원, 대형유통업체가 25만6천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평균 7만4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보다 전통시장은 1.4%포인트, 대형마트는 2.3%포인트가 각각 하락한 것이다.

추석 선물세트 7개 품목의 가격도 지난 4일 1차 조사 결과 59만5천원이었지만, 11일 3차 조사에서는 58만천원으로 조사돼 약 2.4%포인트 하락했다.

AT 한 관계자는 “최근 생육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배와 무 등 채소류와 사과, 배 등 작황이 양호한 과일류의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추석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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