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덕분에 치안현장도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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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일선 경찰서 스마트폰 SNS 통해 주민 밀착형 치안 호응

 

최근 경찰이 스마트폰 SNS 등을 업무에 활용하면서 일선 치안 현장도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다.

SNS가 경찰과 이웃주민, 학생 등과 소통의 장을 열어 범죄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진경찰서 부전지구대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SNS 화면.

부산진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서 신종 파밍(Parming)수법으로 억대 돈을 빼돌린 20대 범인 검거 소식을 전하며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상세한 방안이 설명돼 있다.

이를 본 회원들은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해 댓글로 질문하고 즉각 답변이 달린다.

또, 자율 방범대원이 순찰을 하다가 교통표지판이 쓰러져 있어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와 있고, 몇 시간 뒤 조치했다는 답글이 올라온다.

부산진경찰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같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팝콘'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현재 지구대 7곳, 파출소 2곳에 개설된 SNS 방에는 각 지역의 경찰, 구의원, 통장, 협력단체, 자율방범대원, 주민 등 2천3백여 명이 가입해 소통하고 있다.

기장경찰서는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라는 이름의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기장에 살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 100여 명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탈북했을 때 가장 당하기 쉬운 범죄피해 사례와 예방 방법, 정착하면서 필요한 행정 지원에서부터 취업, 생활용품할인, 지역 축제 등 생활정보까지 제공해 '사랑방'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부경찰서의 '빨리요 친구 117'은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학교폭력 상담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학생 50여 명이 접속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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