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심야 추격전 끝 절도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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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와주겠다고 생각"…경찰, 표창 수여 계획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편의점 앞.

고3 수험생인 한모(18) 군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비자, 돈, 내놔!"라고 외치는 외국인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한 군은 이 때 쏜살같이 달아나는 이모(58) 씨가 절도범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쫓기 시작했다. 지갑을 도둑맞은 S(35.스리랑카인) 씨도 함께 추격했다.

이들은 100여m를 쫓아간 끝에 이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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