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총상 백골시신 경찰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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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총상을 입은 백골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5일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머리의 총상으로 숨졌다는 잠정 결론에 따라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지품이나 차량이 발견되지 않는 등 단서가 전혀 없고 45구경 권총 역시 총기 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녹인 슨 상태여서 신원 확인과 총기 출처 등의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다만 일부 피부조직이 남아 있는 시신의 상태로 미뤄 사망 시기를 한달에서 석달 전쯤으로 추정하고 가출인이나 실종자 등으 중심으로 신원 파악을 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4일 정오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야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 시신과 함께 시신 옆에 녹이 슨 45구경 권총 한 자루를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르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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