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전세보다 싼 아파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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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한복판에도 전셋값보다 싼 아파트가 등장했다.

삼성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잠원' 전용84㎡ 아파트 일부 물량을 8억8천만 원
대에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셋값보다 최고 7천만 원 가량 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30일 기준으로 래미안 퍼스티지 전셋값은 9억2천만~9억5천만 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2987만 원으로 책정돼 강남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3천만 원을 밑돌았다. 최저 8억 8천만원에서 최고 10억 초, 중반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조건도 아주 파격적이다. 계약금 10%를 5%씩 2차례로 나눠 낼 수 있고,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전액 대출을 연계하며, 대출이자에 대해 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최소 4천5백만원으로 강남 요지에 있는 전용84㎡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잠원'은 전체 843가구(전용면적 59~133㎡)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가 오는 9월 일반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규모다.

일반 분양물량 126가구 중 1가구를 제외한 125가구가 모두 전용면적84㎡형이어서 4.1 부동산 종합대책인 '5년간 양도세면제' 혜택을 받는다.

즉, 이 아파트를 올해 안에 계약하고 입주 시 취득한 때부터 5년간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2016년 5월에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 래미안 갤러리에 9월6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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