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대낮에 남편과 함께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원주경찰서와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20분쯤 원주 모 초등학교 교사인 52살 A모씨가 자신의 아파트 단지 주변을 남편과 함께 알몸으로 활보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A 교사는 2시간여 동안 남편과 함께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거리를 뛰어다니거나 땅바닥에 엎드린 채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의해 원주지역 모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교육지원청은 '해당 여교사는 그동안 학교에서 평범하게 생활해 이번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당사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개학 전에 이런 일이 발생해 학생들의 수업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해당 여교사는 현재 질병 휴직상태'라고 말했다.
춘천CBS 손경식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