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독조가 발생한 낙동강에 열리고 있는 수영과 카누, 모터보트, 카누 등 각종 수변레저활동을 전면 금지하라 "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내린 비로 낙동강의 녹조 현상이 다소 완화가 됐지만 독성 물질이 여전히 남아 있어 건강상 치명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수변스포츠를 개최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창궐한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조금만 마셔도 치사량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수변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안전을 위해 녹조를 막은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