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문제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그동안 야당.환경단체와의 협의 등으로 지연됐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를 최대한 신속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사평가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는 객관적인고 공정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그 어떤 예단이나 불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개진해 불필요한 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낙동강 녹조문제와 관런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엇박자를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정홍원 총리는 민감한 정책현안에 대해 부처 간 조율되지 않은 의견이나 부처 차원의 실무의견이 대외적으로 노출돼 부처 간 엇박자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