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집단 구타로 노숙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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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두 명 구속…사고 당시 모두 만취상태

 

서울 용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노숙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노숙인 최모(40) 씨와 연모(42)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씨 등은 지난 2일 밤 11시 30분쯤 서울역 인근의 한 통신대리점 앞에서 노숙인 이모(50) 씨가 술에 취해 난간을 붙잡아 당기며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복부를 여러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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