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 5명 중 4명이 사망했다.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30일 일본 혼슈 나가노현의 중앙알프스를 등반하다 조난된 박문수(78)씨를 비롯해 이근수(72)씨, 박인신(70)씨, 이종식(62)씨 등 4명이 숨진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조난됐던 박혜재(63)씨는 이날 오전 구조됐다.

이로써 일본 중앙알프스를 등반한 20명 전원의 생사가 확인됐다.

부산 산악동호회 회원 20명은 전날 오후 1시15분쯤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산행길에 나섰다가 악천후를 만나 15명은 인근 산장 등으로 대피했지만 5명은 실종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