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청탁 혐의로 국세청 전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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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CJ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국세청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6일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허 전 차장은 지난 2006년 하반기쯤 CJ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납세지원국장과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했으며 2009년 국세청에서 퇴직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을 맡고 현재 CJ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허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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