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성인남성 모텔로 유인해 돈 훔친 가출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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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조건만남을 제안해 성인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현금과 스마트폰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로 김모(17) 양과 이모(18) 군 등 10대 가출청소년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양 등은 지난 5월 7일 사하구 하단동 모 여관에서 박모(42) 씨가 샤워하는 사는 박 씨로부터 받은 성매매 사례비 20만 원과 스마트폰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박 씨를 포함해 2명의 성인 남성을 여관으로 유인한뒤, 같은 수법으로 13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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