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해찬 '당선 무효' 발언에 "평생 쌓은 덕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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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 관련 파문이 가라앉자 마자 나온 이해찬 상임고문의 '당선 무효' 관련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불씨 한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3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인용해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러 가지로 좀 국민들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그런 자리에서 활동을 해오신 사람들은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 만들고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국격을 높이고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하고 자꾸 싸울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니 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고문은 지난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당원 보고대회에서 "이제 국정원과 정말로 단절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달라. 그래야 당신(박 대통령)의 정통성이 유지된다"며 "자꾸 미워하고 거짓말하면 당선 무효까지 주장하는 세력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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