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나가지 않는 해상훈련…제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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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의 해상 정기 훈련이 기름값 인상으로 부두에 정박한 채 이뤄진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부터 사흘간 여수 해경 전용부두에서 508함 등 경비함정 8척과 승조원 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2013년도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돌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중이용 선박 불시 사고 대비 다수인명 구조 훈련, 불법선박 단속역량과 증거채증 능력 강화 훈련,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효율적 방제대응 강화 훈련, 원격응급 의료시스템 활용능력 훈련 등 모두 7개 분야, 22개 종목에 걸쳐 고강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부터 북한 GPS교란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연안항해술과 레이더 전파 항해 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모든 훈련이 바다로 나가지 않고 부두에 정박한 채 이뤄질 예정이다. 여수 해경 관계자는 "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이번 훈련은 해상으로 나가지 않은 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거에 진행하던 해상 함포 사격도 생략되지만, 방제훈련 등이 제대로 진행될 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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