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도 특목고 강세…성적 상위 50위중 일반고는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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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가 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 상위권 성적을 휩쓰는 등 특목고와 일반고와의 학력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실이 입수한 '2013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자료'에 따르면 이번에도 특목고가 강세를 이어갔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상위 학교 대부분이 특목고였다. 전국 수능 1.2 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중 37곳이 외고와 과고, 국제고 등 특목고였다.

나머지는 영재학교가 2곳, 자율형사립고가 6곳이었고 일반고는 5곳에 불과했다.

특목고·자사고 상위 50개교의 수능 1.2등급 비율은 평균 68%였다. 반면 일반고 상위 50개교의 1.2등급 비율은 평균 32%였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 결과를 보면 사립고의 성적이 국공립고교 보다 높았다.

사립고와 국공립고의 표준점수 평균 격차는 언어 영역이 4.1점, 수리 가 4.5점, 수리 나 4.3점, 외국어 영역 5.3점이었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성적 차이는 전년도에 이어 2013학년도에도 감소했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언어 6.2점, 수리가 12.1점, 수리나 4.6점, 외국어 7.1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시·도는 제주도로, 전 영역에 걸쳐 점수가 가장 높았다. 광주가 전 영역 2위에 올라 제주의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인천은 언어, 수리 나, 외국어에서 꼴찌를 차지했고, 수리 가에서는 전북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를 보면 강원외고 첫 졸업생을 배출한 강원도 양구군이 언어, 수리나,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1위에 올랐다.

응시자의 학력별로 보면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언어 9.0점, 수리 가 6.8점, 수리 나 9.9점, 외국어 10.7점 등 전 영역에서 성적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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