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공장에서 수입산 갈비를 가공해 유통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23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A 프랜차이즈 대표 권모(52)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원미구 한 식당 주차장에 무허가 공장을 차려놓고 헝가리산 갈비 72톤을 가공해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허가 공장은 가공하고 남은 재료가 부패한 상태에서 방치되는 등 위생 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업체의 21개 프랜차이즈 가운데 한 곳은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유통시킨 갈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