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신고" 협박, 당당한 업주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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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술소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김모(3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달 16일 오후 9시30분쯤 울산 동구 일산동의 한 안마시술소에 전화를 걸었다.

안마시술소를 다녀온 뒤 팔찌를 잃어버렸고, 당장 2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성매매를 신고하겠다고 업주를 협박했다.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확인 없이 돈을 뜯을 목적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던 것.

이들은 울산 남구와 동구, 창원 일대 안마시술소들에 전화해 4차례에 걸쳐 협박했다.

하지만 당당했던 업주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 하면서, 이들의 협박은 끝이 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안마시술소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업주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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