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과 진흙탕 싸움, 청와대가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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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박 대통령,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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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3일 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윤창중 성추행 대참사''와 관련해 윤 씨의 도피성 귀국 문제 책임을 둘러싼 윤 씨와 청와대 간 볼썽사나운 ''네 탓'' 공방이 국민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

성추행 여부를 놓고 ''허리를 쳤네'', ''엉덩이를 만졌네'', 윤 씨와 청와대가 벌이는 낯 뜨거운 논란을 지켜보노라면 어이도 없고, 정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게 여성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우리 청와대 참모진의 수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건 진상과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하근찬의 아침뉴스 다시 듣기 1
하근찬의 아침뉴스 다시 듣기 2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조사에서 "인턴 직원 엉덩이를 만졌으며, 호텔 객실에서 인턴을 만날 때 알몸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윤창중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의 허술하고 미숙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여하는 한미 합동 해상훈련이 오늘부터 동해에서 시작됩니다.

▶ 국내 한 대기업 회장 가족이 산책길에서 독일 외교관의 개에 물리고 봉변을 당한 사실을 CBS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박근혜 정부가 최대 국정 목표로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가치는 ''고용 없는 성장의 혁파''가 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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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거짓말…박 대통령, 유감 표명할 듯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회견 때 해명과 달리 청와대 조사에서는 "엉덩이를 만졌으며, 호텔 객실에서 인턴을 만날 때 알몸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성용 기잡니다.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회견에서 "피해 여성 허리를 툭 쳤을 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호텔방에 왔을 때도 "속옷 차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지난 9일 귀국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받을 때 진술한 내용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고, 호텔 방에서도 알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진술이 하루 만에 180도 달라진 것은 성추행이 없었는데도, 청와대 지시로 귀국했다는 점을 부각해 성추행 사건에 청와대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수석ㆍ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과에도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의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대응 미숙이 윤창중 논란 더 키워

▶ 청와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후안무치한 한 고위 공직자의 부도덕한 행태를 넘어 각종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귀국 종용'' 의혹에 대한 오락가락 해명 등 지금까지 보인 청와대의 허술하고 미숙한 대응이 이를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조사할 계획이 없다"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윤창중 전 대변인 귀국 종용 의혹에 대한 곽상도 민정수석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성범죄 가능성이 높은 윤 대변인에게 귀국을 종용한 것은 법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청와대의 조직적인 귀국 종용은 성추행보다 더 충격적"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을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혹을 그냥 덮고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다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이남기 수석이 인지한 지 24시간이 지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부분도 석연치 않은 대목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곽 수석은 "추후 조사하겠다"고 밝혀, 현재까지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한 이남기 수석의 사표 수리로, 이 같은 의혹의 명확한 규명 역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 문화원 직원이 윤창중 사건 경찰에 신고

▶ 워싱턴 문화원 간부들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보고받고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자 여직원이 미국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기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에 대해 현지 공관들이 사건 초기 안이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보고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에 격분한 내부 직원이 경찰에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당시 워싱턴문화원 여직원은 함께 방을 쓰고 있던 인턴 여직원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곧바로 간부들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간부들이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자 직원이 직접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문화원장은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진 직원은 사건 이후 문화원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미 대사관은 "문화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은 맞다"면서도 "공관이 의혹을 묵살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 참여 한미 해상훈련

▶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여하는 한미 합동 해상훈련이 오늘부터 이틀간 동해 상에서 실시됩니다.

북한은 "군사적 위협"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난 11일 부산항에 들어온 9만 7,000톤급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오늘 오전 10시에 출항해 포항 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 전력과 함께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니미츠호와 항모 항공여단, 항모 타격단,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등이 참여합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구축함인 이순신함이 참가합니다. 축구장 3배 규모의 비행갑판을 갖춘 니미츠호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격용 헬기 등 항공기 68대의 출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이지스함들은 미사일 탐지 훈련과 대잠수함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니미츠호의 한미 연합훈련 참가에 대해 "북한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 공갈이자 북침을 위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는 이번에 니미츠호가 한반도 긴장 고조를 위해 왔다고 할 수 없고, 대북억제정책의 일환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종대 <디펜스 21=""> 편집장입니다.

"북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 억제력을 행사하려는, 억제 위주의 대북정책의 일환으로 봅니다"

계속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위기 고조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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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핵심 가치는?

▶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국정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면서 혁신기업의 태동을 뒷받침할 금융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CBS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금융권의 제반 움직임을 점검해 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아직 논란을 빚고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과 목표가 무엇인지 최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새 정부의 창조경제가 돌파하고자 하는 제1목표는 대한민국의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를 혁파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과학적 창의성에 입각한 혁신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야 하기에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모험자본, 엔젤투자와 같은 창조금융 기반이 없다면 실물경제로 편입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경수 교숩니다.

"위험에 따른 보상의 프로파일이 정확히 측정될 수 있고 그 위험을 과감히 떠안을 수 있는 선도적 금융이 구축될 때 비로소 한국경제의 다이나미즘도 가능합니다"

특히, 정부는 지금까지 금융산업의 실물경제 지원 체계가 전통적인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고 선도적이고도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입니다.

"기존의 눈높이를 가진 금융으로는 이러한 창조경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금융위는 최근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TF를 통해 시장과의 마찰 요인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험투자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또한, 판에 짜인 듯 일률적이던 증권사들의 업무도 재조정해 대형 증권사에는 투자은행으로의 성장 경로를 열어줬습니다.

창업자들에게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정책금융과 상업금융 사이의 지원 갭을 ''창조''라는 이름으로 무장한 투자, 인수합병 지원,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으로 메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독일 외교관 개에 물린 대기업 회장 가족

▶ 국내 한 대기업 회장 부인과 막내아들이 산책길에 독일 외교관의 개에 물리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다가 개 주인에게 걷어차이는 등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대기업 B 그룹 회장 부인인 72살 나 모 씨와 셋째 아들 43살 이 모 씨가 봉변을 당한 때는 지난 9일 저녁 6시쯤.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을 산책하던 두 사람에게 목줄이 풀린 누렇고 큰 개 한 마리가 달려든 겁니다.

달려든 개에 나 씨가 오른손을 물리자, 같이 있던 아들 이 씨는 우산으로 개를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외국인 A 씨가 두 사람을 밀치는가 하면, 이 씨의 다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A 씨는 사과는커녕 대사관에서 키우는 개라며 적반하장으로 일관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외교관 신분임을 내세우며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파출소에 가서야 A 씨는 자신이 주한 독일대사관에 근무하는 무관보라고 털어놨습니다.

개에 물린 나 씨는 곧바로 인근 종합병원에 옮겨져 소독과 항생제 처방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나 씨 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독일인 무관보 A 씨에게도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주택 건설을 주업으로 하는 B 그룹은 계열사 17개를 보유한 재계 서열 20위권의 거대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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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8조 원 투자'' 논란 내막

▶ S-OIL이 정유와 석유화학 등에 8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유설비의 과잉투자가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이용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논란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시작됐습니다.

S-0IL이 요구한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이 나오자 S-0IL은 정유 등에 최고 8조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강대 이덕한 교숩니다.

"우리나라 원유처리 능력은 과다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정유산업의 현실을 고려하면 증설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필요합니다"

울산을 동북아 오일 허브로 키우려는 정부는 당연히 S-0IL 증설 계획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단순정제시설의 증설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박삽니다.

"우리나라의 석유 수요는 포화되고 있고 수출 여건도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한 상압시설을 확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업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익률이 1%가 안 되는데 설비가 늘면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률이 여기서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가 포화여서 결국 수출로 밀어내야 하는데 수출 가격을 하락시켜 결국, 산유국 좋은 일만 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이희진 기잡니다.

▶ 오늘 아침 신문은 온통 윤창중 성추행 의혹 관련 소식으로 도배된 느낌인데, 이 시간엔 각 신문 사설을 한 번 훑어볼까요?

= 앞서 저희 임진수 기자도 보도한 것처럼 미숙한 대응으로 화를 키운 청와대에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사설 제목이 조선일보는 <청와대, ''윤창중="" 사건''="" 키우기로="" 작정했나="">, 중앙일보는 <국민 비참하게="" 하는="" 청와대의="" 무능과="" 감각="">, 한국일보는 <무능한 청와대가="" ''윤창중="" 사태''="" 키운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신문도 있습니다.

한겨레는 "윤창중 추태는 결국 박 대통령의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비서진 뒤에 숨어 있지만 말고 국민 앞에 나와 사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향신문도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윤창중 참사''를 수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이 와중에 네티즌들의 이른바 ''신상털기''로 엉뚱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등 많은 신문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넷상에 윤창중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재미교포 여성이라며 몇몇 여성 사진과 실명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들 중 한 여성은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전혀 엉뚱한 내용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 항상 강조되는 게 ''2차 피해 방지''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무차별 신상털기에 나서는 네티즌들, 윤창중 씨하고 비슷한 사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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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사망했는데, 현대제철은 별 책임을 지지 않습니까?

= 현대제철은 ''갑''이고, ''을''인 하청업체가 있으니까요.

경향신문이 이 문제를 크게 다뤘습니다.

지난 10일 노동자 5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을 비롯해 최근 9개월간 당진제철소에서는 무려 1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발주처인 현대제철이 사법처리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고, 하청업체 직원들만 불구속입건 되는 등 형사처벌을 받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됐답니다.

사망 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억대의 보상금과 위로금도 협력업체가 부담한다네요.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유해ㆍ위험 현장 작업은 협력업체가 맡고, 안전사고 책임도 협력업체가 고스란히 짊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당진제철소 사고가 나자 "현대제철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고, 사망자 가족과 친지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사과 생색만 내고 정작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노동계 등은 "원청업체가 처벌도 안 받고 배상 책임도 지지 않으니, 산재 사망 사고를 남의 일로 치부한다"며 "원청업체에 연대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도 오늘 <甲은 위험한="" 일="" 맡기고="" 나="" 몰라라…="" 하청업체="" ''乙의="" 신음''="">이라는 기사를 올렸고, 한국일보 역시 1면에 <산재 위험도="" ''외주화''="" 하청업체="" 사고="" 나도="" 대기업="" 처벌="" ''무풍''="">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교육부가 수능 영어를 대체한다고 추진한 소위 ''한국형 토플''이 수백억 원만 날릴 판이라면서요?

= 조선일보 기삽니다.

한국형 토플은 5년 전,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 때인 2008년부터 추진됐던 겁니다.

그런데 최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한국형 토플의 수능 영어 시험 대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답니다.

지금까지 한국형 토플 연구ㆍ개발에 들어간 예산이 무려 393억 원이라는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 교육 현장에 대혼란만 남기게 됐습니다.

◈ CBS 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월~금 07:30~08:00)'' 아이폰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hageunchan-ui-achimnyuseu/id600378282?mt=2(안드로이드폰에서도 ''팟드로이드'' 등 팟캐스트용 앱을 설치하신 후 ''하근찬의 아침뉴스''를 검색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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