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으로 집값 하락 바닥 쳤나…하락 불안감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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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값 하락에 멈췄다.

5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매매시장은 0.02% 올랐다. 저가매물 거래로 가격 상승 지역은 늘었고 소폭이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에 금주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그러나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저가 매물 소진으로 가격 상승지역이 늘었다. 우선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0.12%), 강동구(0.07%), 서초구(0.06%) 지역은 금주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3단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3단지 등이 주간 250만원-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1차, 3차, 4차도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기간인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안전진단 신청 등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도자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1+1 재건축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포동 주공1단지도 주간 1,000만원-2,500만원 정도 올랐다. 또한, 중구(0.08%), 강서구(0.02%), 구로구(0.01%), 광진구(0.01%) 지역도 소폭 시세가 올랐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 구로구 개봉동 대상, 광진구 광장동 청구 등지에서 중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모처럼 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는 분당(0.01%)과 산본(-0.01%)이 소폭 가격 조정을 보였다. 그 외 일산과 중동, 평촌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는 저가매물이 사라지고 매물 가격이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주간 500만원-75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서현동 효자현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 중대형 면적은 거래 부진으로 250만원-500만원 정도 시세가 내렸다. 산본은 저가 매물 출시로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의 하한가가 조정됐다. 주간 25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0.02%), 과천시(0.01%), 고양시(0.01%), 광명시(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구리시 인창동 주공1단지, 과천시 별양동 주공5단지 등이 주간 150만원-250만원 가량 올랐다. 그리고 고양시 화정동 별빛기산9단지, 하안동 주공10단지도 주간 250만원-500만원 정도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 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올랐다.

부동산 114의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4.1 부동산대책이 소급 적용됨에 따라 이달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매수 희망가와 매도 호가가 차이를 좁힌다면 유효수요의 매매 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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