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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버텼는데 5년 못 버티겠나', '현실 부정하면 두 번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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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대통합의 길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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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SNS에서는 '현실을 부정하는 건 두 번 지는 것'이라는 글과 '아쉽지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50년 버텄는데 5년 더 못 버티겠느냐'는 글과 '덕담을 해야 하지만 절망감이 엄습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플 @nsky88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부정하는건 두 번 지는 겁니다. 딱,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죠"라는 글을 올렸고 @ksr999는 "새 당선자에게 축하와 덕담을 건네는 것이 맞겠지만, 이 나라에서 이상과 정의를 실현시킬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이 엄습해 옵니다"라고 했다.

@jouhahn는 "박근혜는 매우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출발할 겁니다 국민투표율 75.8%, 과반수 지지.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실제 모습입니다. 진보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직 힘을 더 길러야 합니다"라고 했다. @p_ixie_는 "방금 귀가하신 엄마한테 원하는 후보가 안 돼서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투표를 한 게 중요하다고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그랬다. 우문현답이야ㅠㅠ"라는 트윗을 했고 @Zedenist는 "자신이 행사한 한표가 선악의 갈림이었던 양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당신은 선을, 남은 악을 찍은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에 기초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사람들을 모독하지 말아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자기화하며 모든 국민을 싸잡아 매도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러면 저도 아픕니다"라고 했다.

@passkkt는 "자!! 50년 버틴 우리입니다. 5년 까짓 거 더 버텨 봅시다!!!! 눈물이 너무 많이 흐르지만 제 트친님들과 RT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또 5년 버텨 보겠습니다! 우리 그래도 쫄지 말자구요. 모두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고 @hangulo는 "졌습니다. 당신들, 참 강하네요. 하지만, 다음 번엔 그렇지 못할겁니다. 당신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온갖 거짓과 술수를 부려도.. 이길 수 있도록 또 5년간 칼을 갈겠습니다"라는 트윗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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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보수층의 강고한 결집을 승부의 요인으로 꼽거나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cepheids는 "숨겨진 야권표도 있긴 했겠지만 숨겨진 보수표가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박정희의 힘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가면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무섭게 결집해서 투표장으로 나왔다고밖에"라고 했고 @arosaegim90는 "김소연 김순자 때문에 문재인이 박근혜한테 진 거라고 찐따붙지 마라. 실제로 군소후보 마음속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도 박근혜 집권 막기 위해 타협안으로 문재인 뽑은 경우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부족했고 수구가 강고해서 지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ntiskang는 "어찌 보면 이번 선거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할 마지막 질곡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그토록 존경하고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다 힘을 합쳐도 무너뜨릴 수 없는 악의 무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계기. 더 정신을 가다듬어야지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투표 결과보다는 투표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거나 노년층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글도 나타났다.

@IM_Zaya는 "개표 방송을 보면서 느낀 점… SNS가 민심 모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지난 몇 번의 개표 결과를 보면 끝까지 봐야 안다는 것이다. 끝까지 지켜보자 예측일 뿐이지 확정이 아니다"라고 했고 @bulkoturi는 "최종 투표율 75.8%, 이로서 77% 퍼포먼스는 아쉽게도 펼쳐질 수 없게 되었지만, 역대 네 번째 높은 투표율이라니, 여야 지지층을 떠나 유권자들은 최선을 다한 듯합니다"라고 했다.

@polarbear0는 "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공정한 관리를 할 거라 온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갖고 있지 못하는 걸까요? 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온 국민이 공정방송을 할 거라고 믿을 수 있는 방송국을 단 한 곳도 갖고 있지 못 하고 있는걸까요? 아직도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라고 했고, @makmal_juno는 "새누리 지지자는 다 노인네라더니 경북은 60세 이상만 사시나보구나 ㅋㅋㅋ (민주당님들 이게 바로 현실을 직시하셔야 하는겁니다 새누리당은 지지자도 많다구요. 이런 사람의 마음을 돌려야 정말 선거에서 이기는겁니다.)"라고 했다.

일부 트위플이나 누리꾼들은 개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토로하거나 방송사들이 당선 유력이나 당선 확실을 너무 일찍 표시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선언한 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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