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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날치기 처리한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를 막지 못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 씨(@congjee )가 2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맞죠?''''라는 트윗을 올린 뒤 이 글이 빠르게 리트윗되면서 퍼져나가고 있다.
공지영 씨는 23일 새벽 트위터에 "저도 전두환 때 민한당 유치송 이후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 봅니다. 잘 몰라서 묻는건데 한나라강서 파견되신분. ..맞죠?"라는 글을 올렸다.
공 씨는 트위터리안 @sarabolle님의 "대한민국 건국이래 가장 무능하고 썩어빠진 제1야당, 손학새 민주당"이라는 글을 리트윗하면서 이 글을 올렸다.
공 씨는 한 시간 뒤쯤에는 "오늘 모든 약속 취소하고 서울갑니다 울딸 위해 광장을 가렵니다 몇시 어디죠?"라는 트윗을 올려 23일 저녁에 예정된 FTA 처리 원천무효 집회에 참석할 것임을 밝혔다.
공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손 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거나 "지난 22일 오전 11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최종협상 결렬통보를 받았다"는 등의 트윗을 리트윗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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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씨는 오후에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coreacdy)이 올린<신묘 5적:이명박,김종훈,박희태,정의화,홍준표=""> http://twitpic.com/7i6ueg 매국노(151+1) 152명의 사진과 명단...무한알티! #noFTA"라는 글을 리트윗하면서 "즐겨찾기로 저장"한다는 코멘트를 했다.
공지영 씨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파견된 분 맞죠?"라는 트윗은 여러 트위터리안들이 새로운 트윗으로 올리거나 이 글을 퍼나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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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도(@oisoo)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 중대사를 4분 만에 강행처리하는 국회. 정치인들을 욕하기 전에 그들을 뽑은 우리의 어리석음을 먼저 자성합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떡고물 한 종지 때문에 양심을 폐기처분하신 분들도 반성합시다. 내년에는 반드시 투표로 국민의 지혜를 증명해 보입시다"라며 유권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hangillo)도 트위터에 "한나라당이 마치 적군에게 가짜정보 흘리듯 국민과 야당을 속이고 느닷없이 속전속결로 날치기한 FTA. 야당 지도부도 무기력 노골적으로 드러내, 그 피해는 온국민이 오래오래 아파하면서 감수해야 할 터"라는 글과 "국회에 있으면서, 강행처리도 해봤고, 방어도 해봤지만… 오늘의 야당처럼 일방적으로 당한 적도 없고, 오늘의 여당처럼 손쉽게 해치운 적도 없었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됐습니다"라며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과 이를 막지 못한 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신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