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공정'' 역사왜곡, 한국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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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의원 "한국 장학금으로 박사 된 중국 유학생 동북공정 참여"

ㅇㅇ

 

''대한민국 지원으로 박사가 된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 프로젝트 ''동북공정''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2일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중국인 권혁수가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 저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간한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은 ''중국 소수민족 역사는 모두 중국 역사이며, 소수민족과 연관된 주변 국가 역사도 모두 중국 역사''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동북공정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는 고대 중국 고구려 역사 속론은 한국 고대사 전반을 서술하면서 그것이 모두 중국에서 발현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정두언 의원에 따르면 권혁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 1993년 입학해 1999년 8월 ''이홍장의 조선 인식과 정책 연구: 1870~1895''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대학원 재학 동안 권혁수는 우리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국가 장학금으로 학비는 물론 기숙사 비용까지 전액 면제받았다.

권혁수는 졸업 후 중국으로 귀국해 동북사범대학 역사학과 부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랴오닝대학교 교수로서 중국조선사연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의원은 "국가가 전액 장학금을 들여 키워낸 유학생이 국가에 해를 끼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이후 활동 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학대학원은 한국학 세계화에 기여할 영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1980년 개교해 현재까지 500명의 석사와 260명의 한국학 박사를 배출했다.

외국인 입학생은 2000년대 들어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내국인 학생(55명)보다 많은 67명에 이르렀으며, 개교 이래 올해까지 외국인 입학생 수는 총 4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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