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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가를 강타한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해 중국언론이 엽기적인 사건이며 천안함사건 이후 한중관계의 안좋은 변화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한국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상하이 스캔들''을 상세히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이어 ''''한국매체의 보도를 보면 엽기적 요소가 더 많다''''면서 ''''대통령 영부인 등의 전화번호가 모두 유출됐다는 것 등은 더욱 우스갯소리로 들린다''''는 랴오닝성(遼寧省) 사회과학원 뤼차오((呂超)연구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뤼연구원은 ''''대통령 친척의 정보라고 해서 깜짝 놀라지만 사실상 큰 가치가 없는 것들이고 한국언론들은 이전에도 종종 이런 방법으로 북한간첩사건을 기사화했었다''''며 ''''서울사람들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어디에 사는지 사실상 모두들 알고 있는데도 지난해 북한간첩이 서울로 들어가 그의 주소를 캐내려 했다고 보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뤼연구원은 수년전 일본 자위대대원이 상하이 술집여성을 통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중국 여간첩''''에 대한 고발이 많았지만 한국에선 아주 적었다''''며 ''''한국언론들이 최근 미·일진영에 가입하는 것은 천안함사건 후 중한관계에 좋지않은 변화가 오고 있다는 걸 설명해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비록 중국굴기(中國屈起)중에 적지않은 이익을 얻었지만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전략에 비위를 맞출수 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수년간 ''''중국위협론''''이 한국에서 아주 인기를 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中 군사전문지인 서륙동방군사(西陸東方軍事)는 8일 중국인 여성이 상하이총영사관 영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국가기밀을 빼내는 간첩활동을 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