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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박근혜, 대구 김부겸 만남 거절하지 말아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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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5.18 기념식, 장동혁 냉대 부적절
오세훈·이준석 만남, 단일화 포석
오세훈, 철근 누락 민감한 문제 돼
시흥시장 무공천, 장동혁 큰 패착
추경호 당선? 대구 극우 성지된다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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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월요직썰, 오늘은 조갑제 TV의 조갑제 대표와 함께 또 보수의 시선에서 주요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조갑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5.18 민주화 운동 46주년입니다. 정치권이 총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오세훈,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서 장동혁 당 대표도 참석해 화제가 됐는데 유족들의 항의가 좀 있었습니다. 그 현장 화면을 잠깐 보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박재홍> 장동혁 대표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고요. 항의를 받다가 관련한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한 배지를 떼고 행사장에서 황급히 나가는 장면까지 보내드렸습니다. 대표님도 이 오늘 장면 어떻게 보셨는지.
 
◆ 조갑제> 저는 이게 국가 추모의 날인데 저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5.18 정신에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이미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헌법 전문에 싣자고 할 정도로 정착된 겁니다. 그러면 거기 계신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그 추모 행사에 맞는 행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저렇게 배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또 우리 대표님이 평소에 5.18의 북한 개입설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게 비판을 해 오셨죠?
 
◆ 조갑제> 저는 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취재한 게 계기가 돼 가지고 제 운명이 바뀌었는데요. 그 뒤에도 계속 그 사건을 취재를 해 가지고 책도 여러 권 썼는데 북한군이 개입을 해 가지고 조종을 했다는 말은 맹상 거짓말인데 그걸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가지고 제가 욕을 먹어가면서 그걸 비판을 했고 그것뿐만 아니라 헬기로 기총소사를 해가지고 양민을 많이 죽였다는 이런 보고서도 문재인 정부 때 국방부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현장에 가서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것도 그게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광주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 중에서 가장 정밀하게 조사가 되었습니다, 2중, 3중으로.
 
그래서 사실관계는 더 따질 게 없습니다. 평가는 각자 개인이 있지만 그래서 이제는 이걸 역사의 장에서 차분하게 대하고 특히 오늘 같은 날이 어떤 갈등의 불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또 오늘 그 장면 중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평가를 내려주셨습니다. 일단 6.3 지방선거 한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대표님도 저희 방송에서 꾸준히 여러 상황을 분석해 오셨는데 현재까지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갑제> 1대1 구도입니다. 1대1 구도면 마지막에 그 관성에 의해서 좁혀지게 마련이에요. 그리고 현재는 이 이른바 샤이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해요. 합리적 보수가 이번 투표에 많이 참가할 것 같아요.
 
그 경향 속에서 격전지에서 격차가 조금 여야가 좁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전제로 하고 말씀드린다면 현재 단계에서 확실한 게 한 두 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확실한 것은 당권파, 장동혁 당권파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자가 될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한동훈 후보가 아주 큰 역할을 한 걸로 이미 그 성과가 확정적으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당락에 관계없이. 그래서 이 선거판을 흔든 게 한 두 달 전부터 일어났던 한동훈 부산 북구 출마로 인한 어떤 동남풍이라고 하는 게 그게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이쪽으로도 연결돼 가지고 일종의 합리적 보수를 일깨우고 해가지고 변화가 일어났거든요.
 
그게 저는 상당히 북상했다고 봐요. 그래서 서울에서도 지금 근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한 한동훈 전 대표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어요. 다만 이긴다면 이거는 역사적 선거가 됩니다. 이긴다면, 저도 이미 벌어놓은 게 있고 이긴다면.
 
◇ 박재홍> 근데 말씀하신 대로 보수가 결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여론조사 보면 붙는 결과는 많이 나오긴 하는데 각자 유리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같은 경우는 요즘 표정이 굉장히 좋고 오늘도 광주 내려간 것 자체도 최근 행보가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간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거든요. 그래서 어떤 결과가 의미 있는 게 나오면 서로 본인들의 공이다. 이렇게 또 말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 조갑제> 그거는 안 통할걸요 이게 어느 지역에서 이긴 게 장동혁 대표 공이다라고 딱 부를 만한 게 없잖아요. 그러면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긴다면 이 공은 한동훈 공이다, 이렇게 될 거라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울에서 만약 오세훈 후보가 역전승하면은 이것은 오세훈 후보가 반장동혁 노선으로 가슴으로 이겼다. 이렇게 될 거 아닙니까? 그럼 어디서 자기의 몫을 주장할까요? 대구에서 할까요?
 
◇ 박재홍> 그럼에도 불구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시흥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이 나왔네요. 이게 지금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래 인구 40만 명 이상의 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 국민의힘에서 이 시장 후보를 못 냈다. 그것도 40만 명 이상의 도시에서 이거는 정말 이상한 거 아닙니까?
 
◆ 조갑제> 이거는 정말 장동혁 대표의 가장 약점으로 앞으로 영원히 기록될 거예요. 50만 넘잖아요. 그 인구가 50만 넘는데.
 
◇ 박재홍> 40만 명 이상.
 
◆ 조갑제> 그런 데다가 그 기간에 이분이 부산에 내려가 가지고 두 번이나 내려가 가지고 쉽게 말하면 한동훈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였잖아요. 그 사이에 시흥 시장 후보 만드는 것은 잊어버리는 건지 또는 민주당에 상납하기 위해서 안 구한 건지, 못 구한 게 아니라 안 구했는지.
 
◇ 박재홍>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상납하기 위한 결과가 될 수 있고.
 
◆ 조갑제>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금 하나 쓰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시나리오죠. 박민식 후보를 공천을 해가지고 하정우 후보가 당선된다. 그리고 동시에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후보가 떨어진다. 이러면 이 책임이 누구한테 가겠습니까?
 
◇ 박재홍> 장동혁 당 대표에게 간다.
 
◆ 조갑제> 그렇죠.
 
◇ 박재홍> 그러면 왜 공천을 못 했을까요? 그래도 제2 야당이고 전통이 있는 보수의 대표 정당인데 어떻게 인구 50, 제가 지금 찾아보니까 51만 4822명이네요. 이 정도 크기의 도시에서 어떻게 보수 후보가 나오지 않은 것일까.
 
◆ 조갑제> 그 사람이 공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윤석열 계열 아닙니까? 그러니까 친윤 후보, 윤 어게인 후보를 마땅한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밖에 이유를 찾을 수 없네요.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어느 순간부터 이게 지금 국민의힘이 경기도 수도권에서 좀 힘을 못 쓰는 경향이 좀 강해지면서 향후 이렇게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또 국민의힘으로서는 좀 뭐랄까요. 후보를 구하는 것도 좀 차후에는 또 어려워질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올 수도 있겠다.
 
◆ 조갑제> 근데 후보를 구해야 될 그 타이밍에 미국에 갔잖아요. 미국에서 열흘 동안 놀다 온 거 아닙니까?
 
◇ 박재홍> 8박 10일.
 
◆ 조갑제> 그러니까요.
 
◇ 박재홍> 후보를 챙겨야 되는데.
 
◆ 조갑제> 후보를 뽑지도 않은 상태에서 갔다가 돌아오다가 이 전쟁을 하는데 그 10이라는 것은 그 치명적인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재홍> 그렇군요. 서울 판세도 한번 보겠습니다. 아까 대표님이 많이 좁혀졌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지방선거 하면은 이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논의가 시작이 되는데 사실 이번 선거에 또 유력한 특징 중에 하나는 이 서울시장 선거에 그렇게 또 이렇게 관심이 있습니다만 과거만큼 이렇게 상징적인 선거다, 이렇게 또 안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대표님,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조갑제> 저는 부산 북갑에 너무 치중돼 가지고 그래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부산 북갑과 혹은 대구 영남권에 많이 관심이 가서.
 
◆ 조갑제> 그런 사이에 이 지지율이 상당히 좁혀지더라고요. 좁혀지고 그다음에 정원오 후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폭로 비슷한 게 나오고 그다음에 역시 이번 선거는 부동산 선거가 될 것이다. 그래가지고 최근에 이 이준석 개혁신당 그리고 오세훈 후보 사이에 부동산을 매개로 한 어떤 정책 연대, 그런 게 만들어지면서 이 구조가 바뀌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김정철 후보와 단일화를 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보여져요.
 
◇ 박재홍> 개혁신당의 김정철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및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을 방문해서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및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원룸을 방문해서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갑제> 단일화를 하면은 거기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라고요. 그다음에는 이준석 대표 활동이 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오세훈 시장을 위한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 조갑제> 그러면 오세훈, 이준석 콤비 플레이 이런 게 그렇게 하면서 주목을 많이 받는 거죠. 주목을 많이 받고 그다음에 이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인물의 크기가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게 물론 지금 토론을 기피 하는데 오세훈 시장이 10년 동안 서울을 관리하면서 세계적 도시로 만들었다 하는 이 무게 그리고 제가 강북에서 살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을 때 강북이 많이 활성화가 돼 있어요. 강북에서의 삶이 저는 북아현동 삽니다마는 또 저 생활환경은 주로 광화문에서 놀고 있는데 그걸 좀 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게 오세훈 시장은 아주 요약해서 말을 딱 만들어 가지고 호소하는 데 조금 부족해요.
 
◇ 박재홍> 부족하세요?
 
◆ 조갑제>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한 일이 많은데.
 
◇ 박재홍> 성과에 비해서 본인의.
 
◆ 조갑제> 딱 말로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말 강북시대를 열었다든지 이렇게 좀 아니면 세계적 도시를 만들었다든지 이렇게 이야기해 주면 좋겠는데 아이 러브 서울 이런 거로는 잘 안 통하잖아요.
 
◇ 박재홍> 근데 지금 지난주는 정원오 후보에 대한 공세가 많이 언론에 부각됐는데 또 이번 주 오늘은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이 누락돼서 시공 오류가 발생된 것을 계기로 또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갑제> 그건 상당히 안전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지금 예민하니까.
 
◇ 박재홍> 휘발성이 좀 강한 이슈여서.
 
◆ 조갑제> 강하다고 봐요. 저는 빨리 그 자기의 책임 소재와 그쪽 책임 소재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철근이 부족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많이 넣는 것 같아서 철근을 누락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 조갑제> 다행히 사전에 그걸 인지를 해가지고 사람이 다치거나 죽거나 한 건 아니니까 그거는 정확한 설명으로 저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다음 주가 근데 벌써 그 사전 투표 금요일부터 시작하잖아요. 보면 지금 선거가 또 벌써 임박했다는 생각도 드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이면 충분히 각 후보들이 전세 역전을 위한 중요한 어떤 모먼트를 만들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 조갑제> 이게 국회의원 선거보다도 지방선거가 마지막에 뒤바뀌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니까 정말 예측이 어려운 건데요. 다만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요새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저는 보수 후보에 대해서 4 내지 5%를 플러스 해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조갑제> 그러니까 막판에 가서 튀어나올 그 4%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작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출구조사와 실제 조사 사이에서 약 4% 포인트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낮아졌습니다. 그건 큰 차이거든요. 그 여론조사는 잘못 잡았다는 겁니다.
 
그건 뭐냐 하면 합리적 보수 세력 이른바, 샤이 보수 세력의 포텐셜을 낮게 잡았다는 거예요. 저는 이번에도 그게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투표 때는.
 
◇ 박재홍> 그러니까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로 좀 달랐다. 이 부분은 좀 대표님이 지적해 주신 것 같은데.
 
◆ 조갑제> 그걸 보면서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보수 세력이 지금도 합리적 보수 세력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국힘 후보 찍으면 이거 장동혁 체제를 강화시키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고민을 갖고 있거든요. 그분들이 막판에 가면은 역시 투표장에 갈 것 같아. 그게 지금 현재의 여론조사에서는 잘 안 잡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실제 어떤 투표 의지가 강하신 분들을 더 끌어낼 수 있겠다, 현재 추세를 보면.
 
◆ 조갑제> 또 그런 조건을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만들어 줬잖아요. 공소 취소 대소송 같은 거 등등.
 
◇ 박재홍> 대구도 한번 가보겠습니다. 대구도 지금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지역 중 하나가 됐는데 지금 대구에서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탈당을 해가지고 김부겸 후보 캠프로 모이고 있다. 지금 지난주는 1천여 명이었다. 이번에 주까지 하면은 한 3천여 명이 넘는다. 이런 집계도 있고 게다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이죠. 강효상 전 의원도 지금 눈에 띄는 인사 중에 하나입니다, 지지를 선언한. 대표님도 이런 상황 처음 보실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갑제> 글쎄요. 이걸 탈당 사태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 하는 데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일단 대구 시민들의 고민은 이해가 갑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지금 재판받고 있지 않습니까?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그다음에 김부겸 전 총리는 한 번 대구에서 2016년에 당선된 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좌파로 몰기에는 어려운 사람이에요, 좌파로. 굳이 부른다면 진보 좌파라고 하든지 이렇게 해야 되니까 그 중간에 제3의 선택지로서 거기 보니까 개혁신당 후보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 박재홍> 대구에.
 
◆ 조갑제> 그런데 좀 미묘하더라고요. 그러면 택일을 해야 될 때 대구 사람들의 고민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이게 대구 하면 보통 보수의 성지라고 그러는데 예컨대 추경호 씨를 예컨대 당선시켰을 때 이게 보수의 성지가 되는 거냐, 아니면 윤 어게인의 성지가 되는 거냐, 극우의 성지가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아마 어떤 경계심 자괴심 이런 것도 작용 안 할까요?
 
◇ 박재홍> 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또 달성군에 또 공천을 하면서 뭔가 이게 대구의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중도 보수층에 또 주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서.
 
◆ 조갑제> 그렇죠. 저는 그게 이게 경합, 합쳐져 버린 거예요. 강성 이미지가, 아니, 강성 이미지가 아니죠, 친윤 이미지가. 이렇게 서로 증폭시켜 버리니까 이 손해는 아마 추경호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김부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 찾아뵙겠다. 공식 요청한 상황이기도 한데 물론 좀 성사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또 성사된다면 이것 역시 또 대구 시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조갑제> 성사되면 유불리를 굳이 따진다면 김부겸 후보한테 유리하겠죠. 그러나 거절하는 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박재홍> 거절하는 것도?
 
◆ 조갑제> 전직 대통령이니까 사람 차별하면 안 되잖아요.
 
◇ 박재홍> 하긴 한 정당인이 아니고 대통령은 또 어른으로서 대구에 또 이렇게 정치인이 온다면 인사는 받을 수 있는 거니까 지지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 조갑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다만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응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 조갑제> 저는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 박재홍> 거절해서는 안 된다. 그렇군요.
 
◆ 조갑제> 공평하게 대해야지.
 
◇ 박재홍> 공평하게 대할지라도 대구 민심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이런 가운데 외교 이슈 좀 대표님 오셨으니까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이게 대표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조갑제> 이건 굉장히 역사적.
 
◇ 박재홍> 세기의 회담이다. 이렇게 했는데.
 
◆ 조갑제> 그런 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미중 대결에서 패권 국가는 지금 미국인데 거기에 도전하는 국가가 중국 아닙니까? 그 비등한 상태에서 딱 만났는데 헤어질 때 보니까 시진핑과 중국의 주도권을 잡은 형식으로 헤어지고 그렇게 거칠고 사나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앞에 서 가지고 그렇게 겸손하게 대하는 거, 이 장면이 상당한 걸 가르쳐 주었고요. 특히 대만 문제, 대만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시진핑한테 양보를 한 것 같아요.
 
◇ 박재홍> 트럼프가.
 
연합뉴스연합뉴스
◆ 조갑제> 그러니까 무기 공급도 재고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대만을 중국의 세력권으로 인정을 한 겁니다, 세력권 내로. 그러면 시진핑과 중국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무력 침공 위협은 하지만은 안 한다고 봅니다.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변화가 일어나요. 그리고 대만 안에서도 변화가 일어나요. 대만 안에서도 중국과 언젠가는 합쳐야 된다. 그러니까 일국양제로 가야 된다는 여론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 시진핑은 기다릴 거고 그런데 시진핑 주석이 아주 공개된 이야기 때 아주 의미 있는 이야기를 했어요. 미중, 미국과 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 박재홍> 맞습니다.
 
◆ 조갑제> 투키디데스 이야기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 입에서 나온 건데 패권 국가가 있으면 도전하는 국가가 있고 그렇게 되면 반드시 거의 반드시 전쟁을 한다. 그러나 그 전쟁을 피할 수가 있어야 된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지난 500년 사이에 18 케이스를 보면 14번이 전쟁을 했는가 그래요. 예가 독일과 영국이 패권 전쟁을 하다가 결국 1차 세계대전 일어난 거거든요. 그다음에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소련과 미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졌는데 전쟁을 안 했어요. 그건 양쪽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핵무기를 쓰면 다 공멸을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쨌든 이 전쟁 위험으로 가지 말고 평화적으로 관리하자 하는 데 대해서 이게 이상하게 시진핑 주석의 말이 합리적인 것 같이 들렸어요. 그리고 이란 전쟁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섰을 때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걸 저는 느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정상회담 끝나면 양국 간에 뭡니까? 선물을 주고받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떠날 때 중국이 준 선물을 다 비행기 타기 전에 버리고 중국 사람들 보는 앞에서 그러니까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사람들 앞에서 크게 해서 버리는 장면이 나왔거든요. 아니, 이것도 사실은 미국 측 얘기는 어떤 뭡니까? 그 도청이나 어떤 그런 부분 때문에 고려해서 선물을 버렸다,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보안상의 이유라는데.
 
◆ 조갑제> 저는 버리는 게 어떤 그런 상징성까지 포함해서 한 것 같지는 않고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이 북경을 떠날 때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좀 근사한 모습을 보이고 시진핑을 무릎 꿇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딱 만나보니까 딱 두 사람이,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략적 환경에서 그렇게 할 카드가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 양보한 것처럼 그렇게 비춰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이란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한 보장을 받은 게 없어요, 중국으로부터.
 
◇ 박재홍> 트럼프는 왜 시진핑과의 대화에서 얻은 게 없었을까요? 여러 가지 전략적인 드러나지 않은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물밑에서도 대화도 사실상 실패한 것이고.
 
◆ 조갑제> 저는 제일 큰 게 이란이라고 봅니다. 이란 문제에서 누가 봐도 잘못된 전쟁을 시작을 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하나의 이란의 핵폭탄이 되어 가지고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 통항할 수 있도록 한 다음에 시진핑을 만났으면 말발이 서는데 그걸 못 했으니까.
 
◇ 박재홍> 또 하나는 우리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공개한 정상회담 결과 팩트 시트에 보면 북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이것은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조갑제> 그런데 아마 중국 입장은 조선반도에 비핵화를 했을 것 같아요. 북한의 비핵화여야지 조선반도에 비핵화 하면 핵이 없는 한국도 비핵화의 대상에 들어가잖아요. 중국이 크게 양보한 것 같지는 않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기존의 어떤 거에서 크게 진전된 것은 없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군요.
 
◆ 조갑제> 저는 이번 미중 회담을 보는 김정은의 계산이 궁금해요. 더 자신만만해지지 않았을까요? 그럼 더 자신만만해지면 이때를 틈타서 완전히 한국을 기를 꺾기 위해서 어떤 서해상에서 도발을 하고 우리가 거기에 대응을 하면 북한은 핵 쓰겠다고 나오는 이런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우리로서 또 여러 가지 외교적인 숙제를 남긴, 전략적인 숙제를 남긴 그런 미중 정상회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갑제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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