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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귀환' 유광우와 '검증된 명장' 틸리카이넨, 삼성화재 체질 개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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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토미 감독. 한국배구연맹삼성화재 토미 감독.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의 새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명가 재건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석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화재와 2년 계약을 맺고 V-리그로 복귀한 그는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년부터 3시즌 동안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검증된 지도자다. 지난 시즌 폴란드 리그를 거쳐 다시 한국 땅을 밟은 그는 "한국에서의 기억이 매우 좋았던 만큼, 다시 승부할 준비가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과거 상대 팀으로 마주했던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서브와 공격력이 강한 터프한 팀이었다"고 회상하면서도 "현재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뀐 만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삼성화재는 트레이드를 통해 유광우와 부용찬 등 베테랑 자원을 대거 보강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서 두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며 "특히 임도헌 단장의 세심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세터 유광우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 대한항공 시절 함께했던 유광우를 향해 그는 "내가 추구하는 배구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이자 존경하는 세터"라며 "나이가 화두가 될 수 있지만, 그의 정신력과 기량은 그런 우려를 지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통산 8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8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부진을 겪었다. 지난 시즌 역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명가 재건이라는 책임감이 무겁지만, 봄 배구에만 진출한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스스로 발전하려는 호기심과 믿음"이라며 선수단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구슬 추첨 확률상 1순위 지명권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에 대해서는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팀의 스타일과 부합하면서도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기준을 밝혔다. 타 팀 외국인 감독들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하기보다 매일 발전하고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며 담담하게 필승의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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